글로벌 특허 전쟁을 주도하는 특허괴물(NPE)이 국내 기업들을 주시하고 있다. 2011년 이후 매년 100여개 국내 기업이 NPE에 의해 피소되고 있다. 국내 기업을 제소한 NPE 대다수는 2009년을 전후해 등장했고, 최근 3~4년 동안 국내 기업을 상대로 특허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국내 자동차 산업과 중소기업을 겨냥한 NPE 소송이 증가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해 지문인식 전문기업인 슈프리마와 동영상 인식 전문기업 엔써즈 등은 NPE의 공격 대상이 됐다. 특허 분석 전문 기업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 분석에 따르면 국내 기업을 5회 이상 제소한 NPE는 20여개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