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성하 옥타코리아 대표

“금융권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확고히할 계획입니다.”

룰 엔진 기반 각종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보유한 이성하 옥타코리아 대표의 올해 목표다. 옥타코리아는 지난 수년간 자체 기술로 자금세탁방지(AML), 보험이상거래징후시스템(보험FDS), 외국인계좌신고법(FATCA) 솔루션 등을 개발한 토종 SW기업이다. 이미 AML과 보험FDS 솔루션은 공급 사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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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올해는 FATCA 공급 사례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FATCA 프로젝트를 진행한 외환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 사업과 증권사 공동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손보·생보업계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FATCA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FATCA 솔루션인 ‘FA-프리즘(PRISM)’은 지난 2년간 개발을 진행, 미국법령을 모두 반영한 제품이다. 이 솔루션은 이미 LG CNS, 법무법인광장, 싱가포르 언스트&영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정도로 성능이 입증된 제품이다.

은행·증권업계로 확산되는 FDS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이 대표는 “기존 보험사기적발과 e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은행·증권업계에 적합한 FDS 솔루션 개발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적발솔루션은 부정수급 방지 유형 대응과 통계기법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e감사 솔루션은 감사업무 표준화·공정성·신뢰성 확보와 상시감사 적용 기능을 갖고 있다.

최근 해외사업도 추진한다. LG CNS를 통해 싱가포르 언스트&영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솔루션 검증을 완료하고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동남아 FATCA 시장 진출에 이어 일본 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일본 시장 조사와 현지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이래 줄 곧 금융 컴플라이언스를 연구한 이 대표는 금융회사에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금융권 컴플라이언스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초기부터 대응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금융회사는 과거 AML에 이어 FATCA, FDS 등 많은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하는데 법규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법규와 규제는 세세한 부분까지 지속적으로 추가·변경·삭제되는 속성이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옥타코리아를 금융회사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컴플라이언스 부분의 전문가 집단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자 목표다. 이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금융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개발로 쌓은 독자 기술과 노하우를 금융회사와 함께 하는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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