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로봇캡스톤 챌린지` 성황리 끝나...부산대학교 한모듬팀 1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한 ‘2014 로봇캡스톤 챌린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제5회 부산 로봇경진대회의 한 종목으로 개최된 ‘로봇캡스톤 챌린지’는 젊은 과학 인재들의 창의성으로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난해 시범 종목으로 시작돼 올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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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한 ‘2014 로봇캡스톤 챌린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능형 로봇을 제작하는 캡스톤 분야에서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용 로봇 `반디 로봇`으로 대상을 탄 부산대학교 한모듬팀.

지능형 로봇을 제작하는 캡스톤 분야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챌린지 분야로 구분해 진행됐다. 캡스톤 분야는 문자·음성·물체 등을 인식하는 센서를 이용한 지능형 로봇을 설계·제작해 창의성·지능이 뛰어난 로봇의 순위를 선정했다. 챌린지 분야는 로봇을 소재로 한 공학·인문·철학 등의 여러 분야의 아이디어를 가리는 공모전이다.

캡스톤 분야에선 총 20개 팀이 참가해 부산대학교(한모듬),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제트), 서울과학기술대학교(Virtual Creator) 등 3개 팀이, 챌린지 분야(총 8개 팀)에는 창원대학교(바이로봇2)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대학교 한모듬팀의 ‘반디 로봇’은 시각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4족 보행 로봇이다.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피하고 언덕을 오르내릴 수 있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 가능하다. 5관절 시스템을 적용, 기존 로봇보다 한 층 향상된 유연성을 구현했다. 하경남 해양로봇센터장은 “로봇캡스톤 챌린지가 로봇산업 육성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로봇기술을 기업과 연계한 창업·사업화를 추진, 로봇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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