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성, 대표이사로 허영호 전 LG이노텍 사장 영입

국내 대표 금속소재 전문 업체 창성이 허영호 전 LG이노텍 사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18일 창성(회장 배창환)은 그동안 공석이었던 대표 자리에 허영호 전 LG이노텍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 신임 대표는 창성의 주력 사업인 금속 소재 사업과 신규 부품사업 등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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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성은 30년 넘게 금속 소재 분야 외길을 걸어온 국내 대표 기능성 금속 소재 전문업체다. 특히 분말 자성코아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세계 1위다. 최근 전자파 차폐 필름, 인덕터·리액터 등 다양한 부품 사업으로 영토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허 대표는 지난 20002년 LG이노텍 대표로 취임해 당시 매출 3000억원 수준의 LG이노텍을 불과 4년 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당시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으로의 초석을 다지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창성은 최근 부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오는 2020년 매출 ‘1조 클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성 관계자는 “허 대표의 시장 개척 능력과 다양한 경영 혁신 경험이 창성을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으로 이끄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문 경영인으로서 최적임자”라고 밝혔다.

허 사장은 지난 1977년 LG전자(옛 금성사)에 입사한 이후 TV생산기술과에서 업무를 시작, LG전자 일본지역본부장, LG마이크론·LG이노텍 사장 등을 거쳤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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