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경남권지역본부가 ‘동반성장 닥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육성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남권지역본부는 13일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경남지역 전기전자제품 재활용업체의 재활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수익성도 개선, 전기 전자제품 제조물류센터의 환경성보장제도(EcoAS) 전자 관리표 작성기한 준수율도 15% 이상 향상됐다.
‘닥터 프로그램’은 전문가가 해당 분야를 전담해 기업의 행정적 어려움이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문제점을 치료하는 의사의 기능을 접목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공단이 지난해 시행한 ‘손톱 밑 가시 제거’ 프로그램 후속으로 영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그 이후 정상 경영을 위한 회복과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쌍방향, 맞춤형 어플 제공으로 소통채널을 강화해 정보의 사전공개와 눈높이를 맞? 컨설팅 환경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닥터 프로그램은 정부 3.0시대에 걸 맞는 소통형 동반성장”이라며 “기업 입장에서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