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UAE 왕립 종합병원 위탁운영 공식 계약…11월 1차 개원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서울대병원이 13일 오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현지에서 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오병희 서울대병원장과 알 자비 UAE 대통령실 차관이 정식 계약 체결 주체로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UAE 대통령실에서 서울대병원을 쉐이크 칼리파 왕립병원의 위탁운영자로 선정·통보한 이후, 세부 내용 협의를 마무리하고 최종 계약한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UAE대통령실로부터 5년간 약 1조원의 운영예산을 지원받아 진료를 비롯한 병원 운영 전반을 수행하게 된다. 오는 11월 1차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울대병원은 현지에 국내 의료진 약 150명가량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 대표단은 아부다비 보건청 의장, VPS 헬스케어그룹 회장 등 양국 보건의료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현지 주요관계자를 면담했으며, 라스알카이마 궁에서 알 카시미 통치자 면담을 통해, 서울대병원의 위탁운영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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