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44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3.9%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매출액은 19조8968억원으로 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157억원으로 22.2% 줄었다. 가스공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해외 사업에서 추가 손상차손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라크법인 법인세 회계처리 변경으로 인한 법인세 환수 등 해외사업 안정적 운영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또 올해 미수금 회수에 따른 시장 신뢰상승과 현금흐름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상반기에 5011억원의 미수금을 회수했고, 7월부터 미수금 정산단가가 1.1173원/MJ에서 1.2219원/MJ로 인상됨에 따라 올해 목표인 약 1조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