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쿠션 소셜마켓 ‘1위’…하루 판매량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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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크림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뷰티브랜드 라라베시가 에어쿠션 제품으로 소셜마켓서 하루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이번엔 악마쿠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라베시는 4계절 프로젝트 수분크림으로 악마크림을 출시해 백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브랜드다. 이번에는 악마쿠션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악마쿠션이 소셜커머스 딜에 2번째로 출현한 것은 지난 6일이다. 이날 딜에서 악마쿠션은 단 하루 만에 2만 개 이상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불황의 여파로 최근 들어 소셜마켓에서 에어쿠션 제품의 하루 판매량은 고작 300~500개 정도다. 더군다나, 여름 휴가시즌을 감안하면 하루 2만 개 판매는 소위 ‘진기록’이다. 놀라는 관계자들과 추가 구매문의까지 이어지면서 쿠션대란을 방불케 했다. 이 제품은 지난 7월달에 소셜마켓 1차 딜에서 이미 하루 1만 개 판매를 돌파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었다.

이 같은 성공비결은 크게 ‘제품력’과 ‘마케팅 기획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악마쿠션은 런칭 전부터 블라인드 테스트로 제품력을 인정 받으며 인기를 예감한 듯 하다. ‘여름 최강 쿠션을 가리자’란 주제로 진행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7개 브랜드 12개의 쿠션제품을 상대로 40승을 거두며 제품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

악마쿠션은 ‘악마의 뽀송함’이라는 슬로건으로 먼저 출시됐던 악마베이스에서 한 가지 컬러를 사용할 수 있는 싱글타입으로 출시됐다. 프랑스산 화산송이 추출물(20%) 함유되어 유분과 피지를 조절해 뽀송하면서도 24시간 피부톤을 유지시켜 주며, 24시간 톤 지속이 가능하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하지만, 단지 제품력만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어 보인다. 라라베시는 화장품 업계에서는 선뜻 사용하기 힘든 ‘악마’라는 단어를 네이밍으로 채택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반전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는 악마쿠션 이전에 이미 악마크림의 행보에서도 잘 나타난다.

악마라는 강한 인상이 화장품에 스며들면서 사람들의 뇌리에 쉽게 자리잡고 된다. 그리고, 라라베시는 소비자 니즈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한번 써본 사람들이 다시 찾게 만들었다. 여기에 스토리텔링을 입힌 독특한 디자인과 한정판 생산도 주효했다.

라라베시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에서 중소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타마케팅과 대규모 유통망으로 밀어 부치는 대형 브랜드를 따라해서는 안된다”라며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어느 포인트에서 찾을 것인지, 시장은 소비자는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등 철저한 분석과 그에 따른 제품개발 그리고 마케팅 기획이 뒷받침되면, 골리앗도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