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이어 네이버 밴드도 소액송금 기능 도입 검토

카카오톡에 이어 네이버 밴드도 소액 송금 기능 도입에 나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밴드가 전자결제 전문기업인 옐로페이와 제휴해 소액 송금 기능 도입을 논의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관련 서비스의 시작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밴드에는 모임 회비를 참석자 수에 맞춰 나눠 낼 수 있는 `N빵 계산기`라는 기능이 있는데, 캠프모바일은 이 기능을 확장해 송금까지 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는 모임이 끝나고서 스마트폰을 한 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미리 등록한 자신의 계좌에서 친구에게 쉽게 회비를 보낼 수 있다.

캠프모바일은 소액 송금 서비스를 기존 `N빵 계산기` 기능의 확장으로 보고 별도 수수료는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가 송금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모바일 금융시장에서 카카오와의 맞대결이 관심사다.

앞서 카카오는 15개 시중은행, 9개 카드사, 전자지급결제대행사 LG CNS 등과 손잡고 각각 소액 송금과 결제 서비스인 ‘뱅크월렛 카카오와 간편결제 ’카카오페이‘를 9월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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