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공학박사가 냄비를 만들면?

[테크홀릭] 플레어팬(Flare Pans)은 영국 옥스퍼드대학 항공우주공학 박사인 톰 포비(Tom Povey)가 만든 신기술 냄비. 이 제품은 ‘FIN-X’라고 불리는 기술을 적용했다. 냄비 표면에 마치 지느러미처럼 생긴 걸 달아서 열효율을 44%나 높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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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프라이팬이나 냄비는 불꽃에서 나온 열이 용기 측면을 타고 흘러 공기 중으로 빠져나간다. 이에 제트엔진이 열 낭비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을 응용, 용기 주위에 지느러미를 붙여 지금껏 낭비됐던 열을 흡수했다. 열효율이 기존 제품보다 높은 프라이팬과 냄비를 만들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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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냄비는 주로 소재가 주목받아왔지만 이 제품은 모양을 바꾸는 것만으로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 제품은 현재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가격은 20cm짜리 스튜가 85달러, 5.5리터 덮개를 곁들인 냄비는 145달러 등에 구입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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