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4/08/07/article_07091527604974.jpg)
중국 사형
중국 사형 집행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중국에서 마약밀수 및 판매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2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사형 집행이 중국에서 우리 국민이 처형된 것은 2001년 마약범죄, 2004년 살인죄로 사형이 집행된 이후 3번째이며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중국 사형 집행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6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지린성 바이산시 중급인민법원은 마약밀수 및 판매 혐의로 지난 2011년 4월 길림성에서 체포돼 2012년 12월 사형을 선고받았던 김모(52)씨와 백모(44)씨에 대한 사형이 이날 집행됐다"고 현지 대사관을 통해 통보했다.
중국 측은 선처를 호소하는 한국 측에 "마약범죄는 사회적 유해성이 커 중국 형법에 따라 매우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면서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처벌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중국 측이 사형판결과 집행은 법에 따른 결정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국에 따라 (집행)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부는 이번에 우리 국민이 중국에서 마약범죄로 사형에 처해 진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항의의 뜻을 표하지는 않았다.
앞서 영국과 필리핀, 그리고 일본도 사형을 선고받은 자국민 마약사범을 구하기 위해 항의와 사면을 요청했지만 예외없이 사형을 진행해 중국은 공개비판을 받아왔다.
중국 사형집행에도 중국에서 한국인 마약사범은 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수감된 한국인 마약사범은 8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