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는 분명히 그랬다.
나도 그들도 그랬었다.
이유 없이 웃음이 나고,
이유 없이 가슴이 뭉클해졌다.
언젠가는 분명히,
서로를 바라보고 웃는 것에,
서로를 향해 고마워하는 것에,
특별한 이유는 필요치 않았다.
서로의 존재에 대한 고마움!
서로의 시간에 대한 고마움!
서로의 감정에 대한 고마움!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는 고마워할 이유를 찾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는 웃어줄 이유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때는 그저, 웃음이 나왔는데…
그때는 그저, 고맙기만 했는데… -P. 59~60
애틋하고 아련하고 따스한 사랑, 이별, 아픔, 다시 찾은 일상 속 사랑의 흔적, 감성쟁이 이힘찬이 공유하고픈 ‘사랑 이야기’다. 저마다 사랑의 모습은 제각각일 테지만 그 느낌과 감정은 크게 다른 것 같지 않다.
저자 이힘찬은 사랑할 때 느끼는 설렘과 행복, 불안, 아픔을 따스하고 사려 깊은 글과 그림으로 담아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그의 글을 읽다 보면, 현재 진행 중인 사랑의 소중함과 의미, 지나간 사랑의 아쉬움, 앞으로 다가올 사랑에 대한 기대감에 저절로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떠오른다.
카카오스토리 12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힘찬이 공유하고 싶은 ‘사랑 이야기’를 담아 ‘감성제곱’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했다. 이힘찬은 책에서 사랑할 때 느끼는 설렘과 행복, 불안, 아픔을 따스하고 사려 깊은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다.
이힘찬은 지난 2013년 9월 페이스북에 깨알 같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사랑과 연애에 대한 감성을 담은 ‘감성제곱’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카카오스토리에서도 ‘감성제곱’을 동시 운영하면서 10만 명 이상의 팬이 그의 글을 구독하고 있다.
저자 이힘찬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넘치는 끼와 에너지를 가졌다. 어릴 적부터 꿈꿔온 작가의 길을 가기 위해 대학시절에는 학보사 기자로 활동했고, 신학대를 다니던 도중에 문예창작학과로 편입했다. 글을 쓰고자 하는 열정으로 대학 졸업 후 입사한 마케팅 회사에서도 광고카피와 기업체의 스토리, 캐치카피 등을 맡아 일했다.
404쪽, 1만3800원, 티핑포인트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