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봄날 맞았다

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산업이 ‘봄날’을 맞고 있다.

6일 써우후 등 중국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정부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내달 1일부터 2017년 연말까지 중국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등 3종의 신재생에너지 차량에 한해 구입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Photo Image
테슬라모터스의 전기차 모델 X

이번 세금 면제 범위에 속하는 신재생 에너지 자동차들은 현재 중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차종을 포함한다. 그간의 장려책이 점유율상 일부에 불과한 현지 제조사에 한정됐던 것과 차별되는 대목이다.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시장 전체를 확대하려는 의지인 셈이다.

이번 구입세 면제로 테슬라모터스같은 해외 브랜드 전기차 열풍도 다시금 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브레인존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테슬라의 중국시장 판매량은 1300대에 달했다.

또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2만477대로 전년 동기대비 2.2배 늘었다. 하지만 같은기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168만대로 이 중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비중은 0.18%에 불과해 보다 강력한 시장 드라이브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 지방정부에서는 보조금, 차량번호 우선 발급 등 여러 가지 형식으로 신재생 에너지 자동차 시장을 키워왔다. 베이징 정부는 차량 구입조건에 만족하는 소비자에게 정부와 개인이 일대일 비례로 보조금을 지원했다. 상하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구매 시 대당 3~4만 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무료로 차량 번호를 발급해 준다.

써우후는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기업 뿐 아니라 배터리 제조사와 충전소 등에 대한 정책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이 지난 2012년 발표한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계획(2012-2020)’에 따르면 오는 2015년 순수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의 연간 생산량이 50만대에 달하며 2020년 5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