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출원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5일 발표한 ‘2014년도 상반기 지식재산권 출원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지재권 출원 건수는 총 21만2207건으로 전년 동기(20만5113건) 대비 3.5% 늘었다.
이 중 특허(9만9466건)가 6.7% 증가한 것을 비롯해 상표(7만5701건)와 디자인(5213건)이 3.8%, 3.5%씩 각각 증가했다. 반면에 실용신안(747건)은 15.9%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연구 주체별 특허출원 비중은 대기업(22.5%), 중소기업(16.0%), 대학교(8.0%), 정부·지자체(0.3%) 순으로 조사됐다.
지재권을 가장 많이 출원한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4268건), LG전자(2320건) 아모레퍼시픽(1389건), LG생활건강(1298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1271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 기업은 퀄컴인코퍼레이티드(755건) 출원이 가장 많았고, 인텔코퍼레이션(328건)과 애플인크(245건)가 뒤를 이었다.
이채영 출원과장은 “국내 기업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선도적 지식재산 전략 수립과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