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안전관리 분야 바이블로 통하는 제임스 리즌의 ‘Managing the risks of organizational accidents’가 번역·발간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재(人災)는 이제 그만’이란 서명으로 출판됐으며 원전 설계 엔지니어인 백주현 한전기술 박사가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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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원전 사고를 스위스 치즈모델에 비유해 설명했다. 아무리 방어수단을 겹겹으로 쌓아도 스위스 치즈 구멍처럼 사고를 낼 수 있는 결함이 도사린다는 것이다. 결함이 한 줄로 정렬될 때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고 책은 설명한다.
백 박사는 “극히 드물지만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 원전, 해양 운송 등의 조직유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번역을 시작했다”며 “안전한 원전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