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데모데이`로 스타트업 일본 진출 문 연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센터장 오덕환)가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에서도 국내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최근 일본에서 한국 스타트업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데모데이로 우리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기회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내달 30일 일본 도쿄에 있는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한일 산업 협력을 위한 투자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 데모데이는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 주요 경제단체, 글로벌 전략투자자 및 재무투자자와의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을 위한 기업설명회(IR) 형식으로 진행된다. 투자유치뿐만이 아니라 영업, 마케팅 등 전략제휴 협력체계 구축도 적극 추진될 예정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 스타트업에 관심이 부쩍 커진 상황이다. 지난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센터장 임정욱)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재팬 부트캠프’ 역시 성황리에 개최돼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유수 인터넷기업들의 접촉이 이뤄졌다. 당시 현지 언론들도 관련 행사를 주요하게 기사화했다.

오덕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은 “이번 일본 데모데이에서는 특히 기업설명회 이외에도 투자 유치 성공률을 높이고자 별도의 심화 상담코너를 운영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며 “행사가 끝난 후에도 해외 파트너들로부터 협력에 관심 있는 대상기업을 파악,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지속적인 연계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일본 데모데이를 위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15개 내외의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참가신청은 센터 홈페이지(www.born2global.com)에서 받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