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나크리 북상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서해쪽으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 경로가 우리나라 서쪽으로 접근하면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태풍 나크리는 31일 오전 3시 현재 북서 방향으로 5km/h의 속도로 진행 중이다. 태풍 나크리는 120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는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도 영서, 충청내륙,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중부지방과 남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월 4일, 5일 이후 태풍 나크리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므로 휴가 절정기인 만큼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31일부터 우리나라는 나크리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31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도 2.0∼4.0m로 높게 일겠다. 밤부터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상에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인 8월1일에는 남부지방까지 점차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곳에 따라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있어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