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설법인 수가 4만개를 돌파했다.
중소기업청이 30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신설법인은 4만1485개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중기청이 2000년부터 신설법인 통계를 작성한 이후 반기 기준으로 4만개를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2.9%), 도소매업(21.0%), 건설업(11.8%)순으로 신설법인 비중이 높았다.
신설법인 대표 연령대별로는 40대(39.5%), 50대(25.5%), 30대(22.6%)순으로 많았다.
30대와 50대를 비교하면 제조 및 도소매업 비중이 높은 가운데, 30대는 영상정보서비스(11.1%)와 과학기술서비스(9.1%)가, 50대는 건설(12.2%)과 부동산(9.6%)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2.1%)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설법인이 늘어났다.
변태섭 정책총괄과장은 “신설법인만으로 창업 상황 전반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으나 새 정부 출범 이후 창업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며 “앞으로 기술창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창업 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 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