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허청의 특허헙력조약(PCT)에 따른 국제조사서 발행 규모가 5년 연속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특허청은 2013년도 한국의 PCT 국제조사보고서 발생건수가 3만461건을 기록하면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 연속 세계 3위를 유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공개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PCT 연간 리뷰에 따르면 유럽특허청(7만7395건), 일본특허청(4만2433건)에 이어 한국 특허청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발생한 국제조사보고서 중 60%에 달하는 1만8103건은 외국기업이 한국 특허청을 선택해 의뢰한 것으로, 외국기업의 한국 특허청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PCT 국제조사를 통해 한국 특허청이 거둔 외화 수입도 쏠쏠하다. 지난 한 해만 2100만 달러에 가까운 외화 수입을 올렸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 특허청에 접수된 PCT 국제조사 청구 수는 1만474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이는 우리 특허청의 고품질의 국제조사보고서 제공과 외국 고객에 대한 PCT 지원 서비스 강화, 국제적인 홍보 활동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규완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앞으로도 PCT 국제조사 관련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