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제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동시전송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최고 1Gbps가 넘는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주파수 묶음 기술(CA) 중 이종망 묶음 국제표준 기술(MPTCP:Multi-Path 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기반 동시전송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이 개발한 MPTCP 기반 동시전송 기술은 ‘망 전송률 독립 조절’ 기술이 적용돼 묶음망 가운데 일부 망의 성능이 저하되어도 나머지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기존 묶음망 기술의 경우 일부 망 성능이 저하되면 나머지 망에도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은 MPTCP 기반 동시전송 기술을 ‘LTE’ 망과 ‘와이파이(Wi-Fi)’ 망을 묶는데 우선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와 기가와이파이를 묶어 최대 1Gbps가 넘는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은 MPTCP 기반 동시전송 기술 적용이 가능한 협력사 스마트기기, 최적화 서버 개발 계획에 맞춰 상용화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MPTCP 기반 동시전송 기술 개발로 안정적 이종망 묶음 사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