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조세회피처와 글로벌기업(17) 엘란 파마수티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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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인 엘란 파마수티컬스(Elan Pharmaceuticals)의 특허가 조세회피처인 버뮤다에 대량 양도됐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엘란은 지난 10년간(2004~2013년) 총 71건의 특허를 버뮤다에 양도했다. 엘란은 지난해 36건 특허를 버뮤다에 양도하는 등 조세회피처로의 특허 양도가 점점 늘고 있다.

엘란이 양도한 특허는 버뮤다에 위치한 바이오젠 아이덱 인터내셔널 홀딩(Biogen Idec International Holding)에게 대부분 양도됐다. 바이오젠은 엘란으로부터 양도받은 특허만 보유하고 있다.

엘란은 아일랜드를 거점으로 1969년 설립된 제약사다. 1990년대 후반 아일랜드 증권 거래소에 200억 유로(€)에 상장됐다. 엘란은 지난해 미국 제약사인 페리고(Perrigo)에 86억 달러(한화 9조 6000억원)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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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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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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