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도시이야기 공연 취소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공연 시작 15분 전에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오후 8시, 출연진 대신 무대에 오른 두 도시 이야기 제작사인 비오엠코리아 대표 최용석씨가 "오늘 공연을 올릴 수 없게 됐다. 내일 오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에 티켓을 예매하고 객석을 채웠던 관객들은 구체적인 이유도 듣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제작사 측은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환불 계좌를 적고 가라"고 했다고 알려졌다.
비오엠코리아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작사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7월29일 20시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관객님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30일 오전 9시30분 현재까지 이 사과문 외에 비오엠코리아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이 사태에 대해 한 공연 관계자는 "29일 공연 시작 15분 전 공연 취소 결정이 내려진 걸로 안다" 며 "배우들이 제작사와 투자자를 상대로 보이콧 한 것은 맞지만 단순히 제작사의 문제로만 치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2년 초연을 올린 뒤 2013년 재연을 한 두 도시 이야기는 김도형, 최현주 초연 배우 외 배우와 연출 및 음악감독, 안무감독 등 스태프 전원을 새롭게 꾸려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삼연을 시작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