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돼 폭염 대비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전국 540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6월부터 현재까지 총 345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 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최근 일주일 동안 119명이 신고 되는 등 온열질환자 발생이 집중됐으며 지난 26일 경남에서는 70대 여성이 밭에서 작업 중 열사병으로 숨지는 등 관련 사망자도 1명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8월 전반까지 무더운 날이 많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해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