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애플이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워치 아이워치(iWatch) 관련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애플이 지난 7월 22일(현지시간) 아이타임(iTime)이라는 명칭으로 스마트시계 관련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애플 스마트워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특허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 밝혀지게 된 것.

특허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아이타임은 아이폰과 맥에 연결해서 메시지나 알림 등을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터치스크린 장치다. 밴드에서 본체를 떼어내면 아이팟 나노 6세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기기에는 센서 여러 개를 내장했고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등으로 손목이나 팔 제스처를 감지한다.

또 GPS와 NFC 기능도 탑재해 진동 경보 기능이나 미디어 재생 기능, 아이폰 전화가 오면 통화나 거부 선택도 할 수 있다. 전화나 노트북, 데스크톱PC 등과 호환된다고 나와 있는 만큼 아이폰과 맥북, 아이맥을 지원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아이패드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외신에선 9월 열릴 애플 이벤트 행사가 아이타임을 소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이워치는 다양한 소재와 가격대로 제공될 것이라는 보도나 예측이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궈(Ming Chi Kuo) 역시 아이워치가 여러 가격대로 출시될 것이며 가장 비싼 모델은 1,000달러도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한 시장조사기관(Generatorresearch) 전망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은 890만대, 오는 2018년에는 2억 1,40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