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용 탕웨이 잉그마르 베르히만 하우스 스웨덴 포뢰섬 결혼식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 측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스웨덴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화제다.
24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 측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스웨덴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봄 측은 "두 사람은 지난 12일 베르히만 하우스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라며 "스웨덴 포뢰섬 여행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생지입니다. 김태용 감독 역시 베르히만 감독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베르히만의 생가인 `베르히만 하우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베르히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치루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르히만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부부를 증인으로 바다가 보이는 베르히만 하우스 앞마당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치루었습니다. 다음날 현지 사람들과 조촐한 축하자리를 가졌고, 스웨덴 가수 안드레아스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트위터를 올린 요나스는 그 자리에 참석한 현지인 중 한 사람입니다"며 "정식 결혼식은 예정대로 양가 가족들만 모여서 8월(음력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에 비공개로 치룰 예정입니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비공개인 관계로 알려드릴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스웨덴의 가수 조나스 흘름버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에서 노래를 불렀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이에 한 매체는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스웨덴의 한 농장에서 비밀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