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현장 전자결재 시스템을 마련해 이달부터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현장 전자결재는 ‘시민의 생활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신임 서병수 시장의 현장우선 시정 구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존 부산시 전자결재는 청사 내 사무실에서만 가능했다. 이번 현장 전자결재 운영으로 간부 공무원은 현장 어디서나 슬레이트PC(또는 노트북)을 이용해 신속하게 온라인으로 결재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나 상황을 적은 메모 등을 e메일을 통해 시청 내 직원과 주고받으며 현장 행정지원 업무를 활성화해 나갈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행정 업무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시민중심, 현장우선, 책임시정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현장방문 등 간부 공무원의 청사 내 부재 시 결재지연으로 인한 업무공백 최소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현장결재 외에도 공공데이터 개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도우미’를 운영,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민간 활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