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루마니아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현지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한-루마니아 IT협력센터’를 개소했다.
루마니아 정보사회부 산하 정보연구소에 위치한 ‘한-루마니아 IT협력센터’를 통해 우리나라와 루마니아는 3년간 총 200만달러 규모의 루마니아 정보화 프로젝트·시범사업 등을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국은 △브로드밴드 확충 △공개키기반구조(PKI) 고도화 △정보보호 3개 협력 분야를 선정했다.
미래부는 루마니아 ICT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대규모 국책 사업을 계획하는 등 정부 의지가 확고해 신규시장으로 가치가 분명한 만큼 우리나라 기업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우리나라 ICT기업의 동유럽 시장 진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이재홍 미래부 국제협력관은 이오넬라 도브리카 루마니아 정보사회부 차관보와 IT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우리 측은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4 ITU 전권회의에 루마니아 정보사회부 장관을 초청, 한-루마니아 IT협력센터 운영 성과 점검·ICT분야 포괄적 협력 논의를 제안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