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자를 노린 지능형 모바일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파이어아이코리아(대표 전수홍)는 구글 서비스 프레임워크로 가장한 악성 앱이 안티바이러스 앱 구동을 멈추고 해킹을 시도하는 사례가 보고됐다고 23일 밝혔다.
과거 발견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융정보 탈취, 원격 접속 등 한가지 목적을 수행했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앱은 이런 활동을 모두 한번에 수행하는 진화한 형태다.
파이어아이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이러한 프레임워크가 완성되면 해커가 단 30분만에 또 다른 은행을 노린 악성앱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금융정보 탈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파이어아이는 IP주사만으로 해커 정체를 알 수 없지만 한국이 공격 대상이라고 분석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