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디지털선도형 콘텐츠 코리아 랩’ 5호 수행기관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은 1인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 등으로 이뤄진 프로젝트 팀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 전 단계에 걸쳐 수요자가 원하는 사항을 선택해 지원받는 ‘카페테리아식’ 지원 사업이다.
랩 5호에 선정된 ‘창조인재 발굴 체험형 콘텐츠’는 기존 텍스트 형태의 다중지능 진단을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으로 진단하는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로 내년 11월말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비롯해 기획·제작·유통 단계의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광주시는 CGI센터에 사무공간을 지원한다.
또 카카오는 미래부와 체결한 모바일·스마트콘텐츠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에 따라 콘텐츠 제작·유통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된 콘텐츠는 지역 내 유치원, 평생교육시설, 청소년 수련관, 지역 혁신학교 등과 연계해 재능진단 체험학습으로 활용하도록 무료 제공하고, 지역의 시범 보급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수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순철 문화산업과장은 “콘텐츠코리아 랩을 통해 창업 희망자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의 융합을 통한 콘텐츠 제작으로 중장기적인 공급체계 기반구축 등 콘텐츠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