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테슬라가 최근 집중하는 것은 “자동차” 완성도를 향상시키는 일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취약점인 배터리 한계와 가격을 독창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해결했다. 이제 테슬라 경쟁상대는 전기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다. 실제로 테슬라 전기차 `모델S`의 동급 경쟁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중대형 세단급 ‘E-Class’다.
테슬라는 자동차 완성도를 높이는 분야로 기술 개발을 선회중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테슬라, 거품인가?’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3년간 차량 관련 특허 출원 비중이 82.5%에 달했다. 회사가 주력하는 R&D 투자 분야를 나타내는 ‘셀프(Self) 피인용’ 사례에서도 차량 분야의 인용 수가 증가했다. 또 테슬라가 혼다,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등 완성차 업체 특허를 인용하는 건수도 최근 2년 사이 급증했다.
IP노믹스 보고서 ‘테슬라, 거품인가?’는 전기차 시장 승패와 보급 활성화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배터리 △충전스테이션 △일반 자동차 영역을 기준으로 테슬라의 IP 경쟁력을 심층 분석했다. 또 경쟁 전기차 업체 △BMW △BYD 등과 핵심 요소별로 특허 경쟁력도 비교, 평가했다.
※ 테슬라의 특허 평가와 종합 분석 내용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테슬라, 거품인가’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