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미국 등 외국의 공공기관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보안 우려로 이용률이 저조하다. 미래부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안)에 민간 클라우드 이용 조항을 명시했지만 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미래부는 “시범사업은 법률 통과 이전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공기관이 이용할 경우 보안성 등 안전성 여부를 검증할 것”이라며 “법률 제정·시행을 사전에 준비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실시되며 미래부 산하 4개 공공기관과 5개 클라우드 사업자가 참여한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제3회 클라우드 데이(Day)’ 행사도 이날 함께 개최된다. 행사에는 숭실대 정승욱 교수가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 국내외 시장과 기술 동향을 발표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