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우주비행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가운데 하나가 우주복이다. 그런데 우주복이 더러워지면 어떻게 할까. 결과는 허무하게도 물로 씻어서 말리는 것이다.
러시아에 위치한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오는 2016년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향할 예정인 팀이 훈련에 이용한 우주복 세탁 장면이 나온다. 사진 속 우주복은 선내용이다. 선외활동에서 쓰는 건 아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따르면 세균이나 박테리아 번식을 막기 위해 반드시 세척 건조하라는 지침이 있다.
또 ISS에 거주하는 우주인은 체류가 끝나가면 자신이 사용한 우주복을 청소한다고 한다. 귀환할 때에는 어느 정도는 깨끗한 상태가 되어 있다는 것. 이곳에선 장기 체류를 하는 만큼 평상복도 입는다. 다만 평상복은 1개월, 운동용 티셔츠는 일주일, 속옷은 3일 동안 계속 입는다고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