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대 돌파

기아자동차는 자사의 대표 SUV ‘쏘렌토’가 지난달까지 총 206만9033대가 판매돼, 2002년 출시 이후 12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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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200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서울과 부산을 10여차례 오갈 수 있는 수준이다.

쏘렌토는 기아차의 대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출시 첫 해 9만4782대를 시작으로 2010년에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또 4년 만에 누적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 측은 약 160만대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돼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써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쏘렌토 1세대 모델은 3000억원의 개발 비용과 22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내수 24만대, 수출 66만대 등 총 90만대가 판매됐다. 2009년 4월 선보인 2세대 쏘렌토R은 향상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쏘렌토R은 2010년부터 기아차 미국공장에서도 생산되면서 글로벌 판매 200만대 달성에 한 몫 했다. 특히 쏘렌토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국산 SUV 중 최대 판매 차종으로 지난 2011년에는 총 14만6017대가 판매돼 출시 후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 하반기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 신차(프로젝트명 UM)를 출시하고,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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