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자문위 내 오해석 전 IT특보 이끄는 `금융IT 분과` 신설

금융감독원의 IT와 보안 부문 자문역을 맡는 새 조직이 생겼다. 수장으로는 오해석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금융감독원은 17일 ‘2014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IT 분과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금융IT 분과위원회는 외부 IT전문가 의견을 금융감독업무 수행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보유출 사고 등으로 IT보안 중요성이 높아진 것이 배경으로 금융IT 분과위원회가 금융IT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사항을 자문하게 된다.

금융IT 분과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당시 대통령실 IT특별보좌관을 수행했던 오해석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외 조현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문송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구태언 테크앤로 법률사무소 변호사, 오재인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이창섭 연합뉴스 논설위원,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권오대 하나아이엔에스 대표, 정철용 경영학과 교수, 김의탁 하우리 연구소장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금감원은 종전 위원 임기만료를 계기로 금융감독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자문위는 이번 금융IT 분과위원회 신설로 총괄(11명), 은행·비은행(10명), 보험(10명), 자본시장(10명), 소비자보호(10명)로 구성됐던 5개 분과위원회가 6개 분과위원회 체계로 개편됐다. 기존 위원의 임기만료(27명)에 따라 33명을 신규 위촉해 기존 5개 분과 55명에서 6개 분과 총 61명으로 자문위원 수도 늘었다.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매년 1회 이상 전체회의와 분기마다 6개 분과위원회별 회의를 연다.

17일 열린 회의에서는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새롭게 위촉된 김정식 한국경제학회장(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진행 아래 ‘최근 금융환경 및 금융감독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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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금융감독자문위원회 구성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 내 오해석 전 IT특보 이끄는 `금융IT 분과` 신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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