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0개국 사용자 기반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 유통 창구
글로벌 팬덤 서비스 `마이돌(mydol)`이 서비스 시작 8개월 만에 매우 빠르게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으로서는 선두권에 위치한 성과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만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니라 2014년 6월 30일 기준, 한국·중국·대만·브라질 등 전 세계 약 30여개국 등 글로벌 서비스 런칭을 통해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스마트폰 첫 화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의 사진을 지정해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좋아하는 스타에게 가상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여타 앱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효한 것이다.
특히 가상 메시지 기능은 전 세계 사용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제작한 50만개 이상의 DB를 기반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점도 스타를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하게 만들고 이용도가 증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출시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런칭한 마이돌은 한국어를 비롯, 영어,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등 7개 언어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마이돌의 가파른 성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유통 시킬수 있는 모바일 게이트(Gate)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첫 화면인 잠금화면 시장은 그 동안 캐시슬라이드, 애드라떼 유형의 콘텐츠 소비에 따른 보상형 광고 서비스가 주류로 인식되어 왔다. 반면 마이돌은 광고를 통한 리워드 보상에 기반한 소비자 유인형 서비스가 아닌 스타에 대한 선호도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콘텐츠의 생산 및 유통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더구나 마이돌은 잠금화면 서비스와 연결되어 있는 자체 SNS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해당 SNS에서는 전 세계 팬들이 스타의 사진, 영상,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주간 1만개 이상의 사진이 유저들을 통해 상호 공유되고 있다. 마이돌은 잠금화면 뿐만 아니라 SNS 서비스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7월 중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에 있다.
마이돌의 이진열 대표(26)는 “현재의 서비스 이용자중 90%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사용자로, 주로 K-POP과 K-DRAMA위주의 스타를 선호하고 있지만 중국, 태국 등 국가에서는 현지 스타의 사진을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며 “추후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서비스의 범위를 각국의 스타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해외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들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국과 일본에 법인 또는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돌은 오는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대만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2014 IDEAS Show’ 에 말랑스튜디오, VCNC, 플리토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참가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김재영 기자 hasub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