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이 최근 보양 효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11일(금) 저녁 방송된 KBS2 ‘생생정보통 플러스’에서는 국산 닭고기의 우수성과 닭고기의 새로운 효능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삼계탕이 복날 대표 음식이 된 이유와 조선 시대 말기의 문헌에서 삼계탕의 유래를 확인하고, 실험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이열치열의 효과를 검증하며 시작됐다.
또한 닭 가슴살 속에 있는 피로회복 물질이자 최근 일본에서 그 효능이 밝혀진 ‘이미다졸디펩티드’가 삼계탕의 보양 기능을 강화시키는 성분임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 국산 닭고기 시식행사를 개최했던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의 강재헌 박사의 인터뷰를 통해 그 효과를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방송에 출연한 전통음식연구가는 삼계탕 대신 마늘을 이용한 ‘마계탕’의 요리법과 효능을 소개해 가정에서 보다 쉽게 닭요리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닭은 크기에 따라 삼계용, 백숙용 및 기타 탕용으로 다르게 사용된다는 정보도 함께 알렸다.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삼계탕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과 오해에 대해 설명했다. ‘삼계탕 속의 대추와 인삼은 독을 빨아들여 먹으면 안 된다’는 편견을 해소하고, 오히려 대추가 빨아들이는 닭의 지방이 좋은 영양소임을 강조했다. 한방전문의는 영양이 우러난 국물에는 닭고기 못지 않은 영양성분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 삼계탕의 효능을 검증했다.
이 외에도 오븐 삼계탕, 흑미 삼계탕, 매생이 삼계탕 등 이색 삼계탕도 소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한국계육협회 정병학 회장은 “닭고기 속 피로회복 물질인 이미다졸디펩티드를 소개하고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리고자 이번 방송 홍보를 준비했다”며 “이번 방송으로 삼계탕의 우수성이 재조명돼 올 여름 닭고기 소비가 진작되기 바라며, 앞으로도 닭고기의 유익한 효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2 ‘생생정보통 플러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 30분부터 25분간 방영되는 교양정보 프로그램이다. 유익한 정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황금 시간대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