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1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 자사 11개 제품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에너지 절감노력을 기울인 기업과 제품을 심사해 수여하는 상으로 삼성전자의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올해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에너지효율상에 ‘스마트 에어컨’, 에너지절약상에 ‘시스템 에어컨 DVM S 에너지 솔루션’, 에너지기술상에 노트북,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에 LED TV·제습기·포터블 쿨러·복합기·복사기, 녹색조명부문 에너지위너상에 LED 조명 2개 제품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데이터센터용 SSD는 10나노급 고성능 낸드플래시를 사용한 제품으로, 하드디스크(HDD)보다 250배 빠르면서도 소비전력을 고속동작시 66% 절감, 대기모드시 85% 절감한 점을 인정받았다.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한 스마트 TV(모델명 UN55H7150)는 TV 제품 중 유일한 수상작으로 저전력 LED와 영상 콘텐츠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이전 모델보다 연간 전기료를 11% 줄였고, 생분해성 액세서리 포장재와 100% 재생지 포장재를 사용해 자원절약에도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제품 평균 에너지효율을 2008년 대비 42% 향상시켰으며 세계 10대 친환경 제품 인증기관으로부터 지난해 말 누적기준으로 총 3285개 모델이 국제 환경마크를 취득했다.
수상식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수상작들은 이날부터 3일 간 코엑스 3층 C홀에서 일반에 전시된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