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운전자 지원 및 차량 연결성 향상 위한 새로운 시스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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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네트워크 교통 시스템 개념도.

콘티넨탈은 최근 독일 항공우주센터에서 열린 ‘도시공간:사용자 중심 지원 시스템과 네트워크 관리(UR:BAN)’ 행사에서 도시 교통에서의 운전자 지원과 차량 연결성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혼잡한 도시에서 운전하는 운전자의 안전성을 높이고자 개발된 것이다.

시스템 가운데 하나인 ‘도시에서의 안전한 종·횡방향 차량 제어’ 프로젝트는 △비좁은 도로 지원 △접근 차량 지원 △차선 변경 지원 △환경적응형 속도 제안 등의 기능으로 구성됐다. 비좁은 도로 지원 기능은 좁은 도로를 지날 때 핸들 조정을 도와주며 너무 좁아 차량이 통과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경보를 울리고 계기판에 아이콘으로 표시해준다. 그래도 운전자가 반응이 없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아준다. 이밖에도 차선을 변경할 때나 다른 차량이 다가올 때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전에 개입하는 기능을 갖췄다.

‘네트워크 교통 시스템’ 프로젝트는 차량이 신호등과 통신하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어 더욱 적극적으로 도시교통 흐름을 개선하려는 노력이다.

이 시스템에서 교차로에 접근한 차량은 신호등과 통신, 교차로와 신호등의 주기, 교차로 지형 및 구조 정보를 얻는다. 이를 토대로 전체 교통 흐름을 계산해 멈추지 않고 연속해서 신호등을 통과할 수 있는 속도를 알려준다. 공사 진행 현황 등의 정보를 이용해 어느 차선으로 주행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도 알 수 있다.

홍준 푸(Hongjun Pu) 콘티넨탈 첨단기술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능형 교통 인프라와 차량을 연결하면 운전자는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전방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확장된 전자 수평선’을 갖게 된다”면서 “이러한 기능 덕분에 교통 흐름은 개선되고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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