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2억원 지원하기로 협의…올해는 노후차 20대 교체
현대자동차그룹이 6월24일 서울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학대피해 아동보호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3년간 총 12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고, 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올해 4억원을 들여 전국 51개소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출동차 교체와 정비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노후차 20대를 `아이케어카(iCAREcar)`로 교체한다. `아이(i)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차`라는 뜻이다.
레이, 투싼, 스타렉스로 구성된 아이케어카는 차 외부에 `i`를 아동의 형상으로 표현하고 가슴 속에 태양, 새싹, 하트 등 형상을 그려 넣어 피해아동의 긍정적 변화와 희망을 표현했다고 회사가 설명했다. 또 내부에는 아동에게 편안함을 주는 색상의 시트커버와 캐릭터 인형, 방향제 등이 배치돼 있어 피해아동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나머지 출동차에 대해서 정비 비용을 지원하며, 현장에 출동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향후 3년간 보건복지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함께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심리·정서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정진행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단순 후원기업의 역할을 넘어 아동학대예방과 피해아동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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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