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한중관계 정치·경제 협력자 발전 평가

중국언론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최근 방한이 양국 협력의 ‘질적인 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5일 1∼2면 전체를 시 주석 방한 관련 특집(사진)으로 구성하고 시 주석의 서울대 강연부터 시 주석과 박 대통령의 회담, 한중 경제통상협력 포럼 등을 집중 조명했다. 인민일보가 1∼2면을 전체를 특집 형식으로 구성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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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일보 7월 5일자 1면

이 신문은 6일 사설에서도 한중 관계를 “정치, 경제, 안보 협력의 굳건함, 인문교류 융합의 부드러움”에 비유한 뒤 “이것은 중한 관계의 현실이며 미래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5일 전문가 기고에서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은 기념비적 의미가 있다”며 “중한 협력의 질적인 비약”이라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오랫동안 ‘정냉경열(政冷經熱·정치적으로 차갑고 경제적으로 뜨겁다)’이라는 수식어로 자주 묘사된 양국 관계가 이제는 최소한 ‘정온경열(政溫經熱·정치적으로 따뜻하고 경제적으로 뜨겁다)’ 수준으로 격상됐다고 분석했다.

관영 신화통신 영문판은 이날 ‘시 주석의 방한 이후 중한 관계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시 주석 방한을 계기로 나타난 양자 관계의 특징을 ‘포괄적인 업그레이드’, ‘따듯한 정치, 뜨거운 경제’로 묘사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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