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재범 김대완 고해
7월5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해운대 할재범 김대완의 사연이 공개됐다.
가수 임재범을 연상케 하는 허스키한 소울 보컬로 김대완 씨는 이미 SNS상에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었다.
임재범 `고해`를 완벽 소화한 주인공은 부산에 사는 48살 김대완 씨였다. 할재범 별명이 붙은 이유에 대해 김대완 씨는 "노래하는 모습이나 목소리를 듣고 할아버지라고 부르더라. 많이 들어서 할아버지라고 해도 개의치 않는다. 한 30년 가까이 해운대 거리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할재범은 이어 "과거 2살 때 끓는 물이 담긴 아궁이에 빠져서 화상을 입었다. 외모가 이렇다 보니깐 중학교 때부터 할아버지라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20년 전 할재범의 노래를 듣고 앨범까지 제안했던 가수 유영석은 "그때 앨범을 내자고 했는데 김대완 씨가 싫다고 했었다. 녹화 전 대기실에서 봤을 때 눈물이 핑 돌더라"고 말했다. 이에 할재범은 "거절이라기 보다 자신이 없었다. 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용기가 생기면 찾아가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