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김남길 해적
배우 손예진이 영화 `해적`의 액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손예진은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바다를 아우르는 `으리(의리)`있는 여자 해적 여월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은 "세계 최초 와이어 액션에 도전했다고 들었다"는 MC의 말에 "정말 힘들었다. 액션 연기는 그동안 겁이 나서 못했다. 멜로든, 코미디든 액션을 살짝 하기는 했는데 그때마다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캐릭터의 매력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다는 손예진은 "여자 해적이란 역할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여지는 캐릭터고, 더 늙기 전에 몸이 더 굳으면 못할 것 같아 정말 과감하게 맘 먹고 도전했다"면서 "제 마음 대로 몸이 움직여주지 않으니까 정말 힘들었다. 또 매우 추웠다. 너무 심한 담이 두 번이나 왔다. 울고 싶었는데 꿋꿋이 참았다"고 전했다.
이에 김남길은 "(손예진의 말은) 다 엄살이다. 무술감독님의 칭찬이 자자했고, 촬영 끝나고 나서도 계속 상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액션이) 처음이란 생각이 안 들 정도 잘했다"고 손예진의 액션 연기력을 전했다.
‘해적’ 손예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적` 손예진, 연기 잘하지", "`해적` 손예진, 김남길이 잘 봤네", "`해적` 손예진, 두 사람 다 연기 잘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