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업 경기전망지수 94.0...원화절상, 내수부진 등 우려

급격한 원화절상과 체감경기 부진으로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7월 종합경기 전망치가 94.0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고 29일 밝혔다.

원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 채산성 부담, 산업생산 부진 및 세월호 사고 이후 회복이 늦어지는 내수 부진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 내수(98.1), 수출(96.9), 투자(98.1), 자금사정(98.1), 재고(102.5), 고용(96.7), 채산성(97.1) 등 모든 부분에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최근 기업들은 급격한 원화절상을 우려하고 있으며, 체감경기 또한 아직 세월호 사고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회복과 내수활력 제고를 위해선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기조유지 및 경제혁신과 규제개혁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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