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고용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가 신성장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나노융합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나노산업의 2012년 매출은 130조원, 고용 14만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27%, 12%씩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나노융합산업은 나노기술을 활용해 나노융합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나노융합산업 매출액은 총 129조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증가했으며, 고용인원은 13만8256명으로 1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나노융합산업의 제조업 내 매출액 비중도 8.5%로 전년 6.7%에 비해 크게 늘었다. 고용인원 비중 또한 전년 4.6%에 비해 0.4% 늘어난 5.0%를 기록했다.
분야별 매출액은 나노전자(30.1%)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나노소재(10.0%)도 많이 증가했으나, 나노장비·기기(△13.4%)는 감소했다.
매출액 비중은 나노전자(90.7%), 나노소재(7.5%)가 나노융합산업 전체 매출액의 98.2%를 차지했다.
나노 장비·기기 분야 매출 감소는 태양광 관련 제조를 위한 나노장비·기기 수주의 감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