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하드웨어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더인포메이션,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애플이 자사 스마트홈 소프트웨어인 ‘홈킷’을 적용한 하드웨어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자사가 선보인 제품과 긴밀하게 통합되는 다양한 가정용 하드웨어를 만들기 위한 팀을 결성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스마트홈 기기 개발 프로젝트가 중도에 무산될 가능성도 있지만, 시장 분위기를 간파하려는 초기 수준의 개발 단계는 넘어섰다고 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이 인용한 소식통은 애플이 개발하려는 스마트홈 기기가 어떤 형태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애플이 가정용 시장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왔던 만큼 스마트홈 시장에서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대중적인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구글이 인수한 네스트랩스의 자동온도조절장치 같은 제품보다는 가정용 컨트롤 패널처럼 보다 폭넓게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은 내다봤다.
애플은 이달 초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해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홈킷’을 발표했다. 홈킷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가 앱이나 음성인식 기술 ‘시리’를 활용해 가정 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