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두통은 현대 사회에서 흔한 질환이 돼 버린 지 오래다. 이러한 두통은 크게 뇌종양, 뇌수막염, 측두동맥염 등과 같이 원인 질환이 있는 이차성 두통과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등과 같이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는 일차성 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두통은 일차성 두통으로, 원인 치료가 필요한 이차성 두통과는 달리 두통약이나, 진통제, 충분한 수면, 침 치료로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간헐적으로 잠깐씩 왔다 가는 두통은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주기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며 진통제, 침 등 일반적인 치료로도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은 만성두통은 당사자에겐 고통일 수밖에 없다. 이런 만성두통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턱관절장애로, 턱관절 장애 치료를 통해 두통이 호전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악관절장애라고도 불리는 턱관절장애는 말 그대로 턱과 관련된 질환이지만, 증상이 어깨와 뒷목의 근육통으로 번질 수 있으며 심각한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턱뼈와 머리뼈 사이에 위치하는 턱관절은 두 뼈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 역할을 하기 때문에 턱관절에 장애가 발생하면 관련된 근육과 인대의 통증은 물론 입을 벌리고 닫는 기본적인 기능조차 어려워진다.
또한, 턱은 수많은 신경이 지나기 때문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전신적인 이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턱관절장애가 악화되면 식사 도중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턱에서 가까운 목, 어깨의 통증 및 전신 통증으로 확대되거나, 심한 경우 안면비대칭이 진행될 수 있다.
포바즈 원주점 문성수 원장은 “턱관절 장애는 단순히 증상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과 함께 질환이 발생하게 된 원인까지 개선해야 한다”고 말한다.
CFRT 등 턱관절 교정을 통해 통증이 발생된 턱 부위뿐 아니라 턱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목이나 어깨, 허리 등 전체적인 체형을 바로잡음으로써 턱뼈와 연골이 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문성수 원장은 “자신이 겪고 있는 두통이 턱관절 장애 때문임을 인지하는 사람이 드물지만, 원인 모를 두통의 60%는 턱관절 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면서 “두통 자체가 워낙 생활병으로 자리 잡은 터라,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문제, 과로에 인한 몸의 면역력 약화에서 오는 것이라 쉽게 생각해버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인들은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 목이 앞으로 나오거나 구부정한 자세가 굳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바르지 못한 자세는 일자목을 유발하거나, 턱관절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바른 체형을 갖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과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실천에 옮겨야 원인 모를 두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