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연예인 쿨케이 논란
정신질환으로 위장해 병역비리에 연루된 연예인이 적발됐다.
병무청은 지난 25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은 연예인 2명과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적발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배우 이모씨(29)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의사를 속여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차례 해외 팬미팅을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공연 기획자 손모씨(28) 역시 같은 수법으로 면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이 씨 등은 하루 만 킬로칼로리 이상의 열량을 섭취해 체중을 6개월 만에 50킬로그램이나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2008년에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본명 김도경)는 괄약근 힘주기 수법으로 병역비리를 저질렀다. 쿨케이는 커피가루를 마신 뒤 괄약근에 힘을 줘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여 4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병역비리 연예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다 밝혀내야 돼", "병역비리 연예인, 군면제 수법도 참 다양하다", "병역비리 연예인, 누구 있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