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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회
문 후보자가 사퇴한 가운데 청와대가 만만회가 아니냐는 비판 언론이 거세지고 있다.
국무총리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로 박근혜 정부의 인사 난맥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 공적라인이 아닌 비선라인이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25일 제기됐다.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던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 논란과 관련해 “비선라인이 인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국민과 정치권 등에서 갖고 있지 않느냐”면서 “문 전 후보자 추천은 청와대 비선라인인 ‘만만회’에서 했다는 말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박 의원이 언급한 만만회를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 고 최태민 목사의 사위로 과거 박 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낸 정윤회씨의 이름 마지막 글자를 딴 조어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근거 없는 소설 중에 소설”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후폭풍 차단을 위해 국회와의 소통에 본격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50분간 국회 현안을 논의한 것이다. 문 전 후보자 낙마 이후 야권의 파상공세가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게로 옮겨가자 우선적으로 여당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도 만날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