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를 향해 뛴다]넥스트와이즈

넥스트와이즈(대표 유영주)는 스토리지와 서버 등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은 물론 유지관리,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 IT기업이다. 2007년 설립한 벤처지만 유영주 대표를 비롯한 핵심 멤버는 젊은 시절부터 오랜 기간 관련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단순 장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관리와 유지보수, 컨설팅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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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와이즈 직원들이 주력제품 가운데 하나인 슈퍼마이크로 서버용 메인보드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초창기 주요 포털 사이트에 네트워크 구축 및 통합관리 서비스와 통합시스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금까지 내로라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없이 많은 서버와 시스템 구축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핵심 비즈니스 전략은 단순 시스템 판매가 아닌 고객사의 IT환경 개선과 이에 적합한 전략 컨설팅을 병행하는 것이다. 초기 반응은 냉담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며 꾸준히 문을 두드린 결과 상당한 맨파워를 갖추게 됐고, 고객들도 다른 유통업체와는 다르게 인정해주기 시작했다.

실제 이 회사는 전체 인력의 60% 이상이 전문 엔지니어다. 33명의 직원 가운데 엔지니어가 20명이다. 이는 고객 상황에 맞는 종합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스템 구축에서부터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통사 C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대학 GPU서버 병렬연산서버 구축 프로젝트를 따내는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 수행했다. 최근까지 총 1만5000여개 시스템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용량 데이터서버와 백업서버에 주력하는 중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적합한 서버와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원격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IPMI 활용 통합관제솔루션도 연구 중이다.

서버시장에서 엔터프라이즈 레벨 SSD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OCZ와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유수의 포털 사이트가 진행한 신규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 기업용 SSD 공급과 서비스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OCZ와는 초고속 SSD 연구와 상품개발에 긴밀한 협조 관계를 맺고 있다.

◇유영주 사장 인터뷰

“오랜 시간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시스템 구축과 설계 및 컨설팅, 네트워크 구축과 관리, 유지보수 경험과 모니터링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 운영을 최적화하는 등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유영주 사장은 IT업계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인물이다.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다. 관련 분야에서는 빠꼼이로 통한다. 그는 올해 관심을 가지고 역량을 집중할 내부 이슈로 ‘일력 재배치와 충원’을 꼽았다. 그동안에도 지속해 온 고객가치를 최대한 키워주기 위한 투자다.

유 사장은 “그동안 서버와 스토리지 등 시스템 제조 공급과 유지보수, 운영, 네트워크 인프라 설치와 운영 등에 주력했다”며 “올해는 사업영역을 통합 운영 서비스 솔루션 개발과 공급, 원격시스템 운영,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대기업과 공공기관, 학교 등을 대상으로 쌓아온 레퍼런스가 적지 않아 시장에서는 이미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해 100억원 수준이던 매출 규모를 5년 이내에 3배 이상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