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 늘어 지난 201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통계청은 ‘4월 인구동향’에서 출생아 수가 3만74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9%(700명)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흑룡의 해였던 지난 2012년 출산이 크게 늘어 작년 출생아 수 증가율은 계속 마이너스를 보였고 이 추세는 지난 3월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올해 4월 1.9%를 기록하며 2012년 11월(3.4%)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18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명(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혼인은 2만3800건을 기록해 600건(2.5%) 감소한 반면 이혼은 9600건으로 400건(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5월 이동자 수는 61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수치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8.5%, 시도간 이동자는 31.5%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0.9% 감소, 시도간 이동자는 1.7% 증가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